착한 숙박앱 '꿀스테이' - 분석

 인턴을 하며 알게 된 회사 꿀스테이에 대한 개선안이다.

 

사실 숙박앱이라 하면 데일리호텔, 야놀자, 여기 어때 등을 떠올리는 게 당연하다.

그래서 '꿀스테이'를 들어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.

 

그렇다면 잠시 꿀스테이가 어떤 앱인지 알아보자.

꿀스테이 로고

'착한'이라는 말을 강조하는 꿀스테이는 그 말 그대로 상생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다.

그럼 무엇에서 착한 것인가? 고객에게?

사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. 꿀스테이에서 보여주는 대실 및 숙박 가격이 비싼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.

그렇다면 누구에 착한 것인가? 

 

바로 업주들에게 착한 앱이다.

 

인턴 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업주들은 달마다 무시무시한 광고료를 지불하고 있었다.

예를 들어 야놀자의 강남을 검색했을 때 맨 위에 나오는 모텔의 광고료는 얼마인지 알고 있는가?

 

"450만원"

정확하게 기억하는 것도 아니지만, 또 시간이 지나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

저 금액이었던 것으로 나는 기억한다. 그 밑으로 10만원씩 낮아지는 거다. 

즉 광고료를 누가 많이 주었냐에 따라 줄 세우기를 하는 거다.

거기다가 플랫폼을 통해 결제 시 가져가는 일부 수수료까지....

업주라면 상상 이상으로 많은 돈을 분명 수수료와 광고료로 지출하는 것이다. ㅜㅜ

 

그러나 꿀스테이는 이런 시스템을 다 버리고

상생을 외친다.

 

 어떻게?

바로 정액제다. 

이 앱을 통해 한 달 몇십 건 이상 예약을 받을 시 50만원?

아닐 시 그보다도 훨씬 적은 금액으로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.

 

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의문은?

바로 저 사업이 돈이 되냐이다. 

그러나 이 비즈니스의 문제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업으론 절대 돈이 되지 않는다. 

그렇다면?

-> 이 플랫폼을 통해 유저를 확보하고 그 이후 다른 사업으로 이어가야 한다. 

 

하지만,

 이 사업엔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. 

1.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인가?

2. 고착화된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 뚫을 것인가?

이다.

 

사실 '상생'이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그 어떤 부분에서도

기존 앱들과 차별점이 존재하지 않는다.

차별점이 없는 이 앱을 굳이 사람들이 찾아줄까가 가장 큰 의문이었다.

 

물론 요즘 MZ세대에게 '미닝아웃', '돈쭐 내다'라는 문화가 있지만,

과연 이게 숙박앱에 적용될지도 의문이었다.

 

앱을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

"고객을 유치하는 것"

이다.

 

아무리 좋은 앱이어도 쓰는 사람이 없다면 

그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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